590kg 세계 최고 뚱뚱남 인생을 건 살빼기 도전

      2016.12.23 10:09   수정 : 2016.12.23 10:09기사원문

590kg.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 본격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몸무게가 590kg에 달하는 멕시코 남성 후안 페드로(32)가 체중 감량을 위한 위 우회술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페드로의 주치의 호세 카스타네다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수술은 6개월의 간격을 두고 두 번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번째 수술에선 위의 75% 이상 절제하게 된다. 이어 두 번째 수술에선 페드로가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남은 위의 일부분을 묶을 예정이다.
주치의는 위 외에도 장수술도 함께 진행된다고 밝혔다.


내년까지 몸무게를 300kg 미만으로 줄이는 게 페드로의 목표다. 절반 가까이 살을 빼는 셈이다.

앞서 페드로는 지난 11월 6년만에 침대에서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당뇨에 고혈압, 폐부증 등으로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돼 치료가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카스타네다 주치의는 향후 6개월동안 59kg만 감량해도 비만으로 인한 암 발병 위험률은 52%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진은 무엇보다도 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페드로는 기자들에게 "검진을 받으면서 매우 기분이 좋았다"며"느리지만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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