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는 20일부터 인천공항 공항리무진버스 1천원 인하

      2017.01.02 14:24   수정 : 2017.01.02 14:24기사원문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리무진버스 17개 노선 일부 요금을 1000원씩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KAL 리무진 5개 노선은 운송수지 적자임을 감안해 제외했다.

공항버스 요금은 노선에 따라 1만 4000∼1만 5000원으로 기존보다 1000원씩 내려간다.

이는 카드로 결제하거나 버스티켓 매표소 또는 무인발권시스템을 통해서 표를 구입하는 경우에 한한다.

단, 지난해 전체 승객 19.5%가 이용한 현금 결제 요금은 인하하지 않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버스 기사에게 직접 요금을 내는 현금 결제는 주로 외국인들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와 유가 하락 등으로 공항버스 운송수익이 2014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공항버스 회사와 협의, 요금을 인하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승용차 이용 수요를 공항버스로 유도하기 위해 가족할인제도를 20일부터 일반형 공항버스 포함 36개 노선 전체로 확대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존에 서울공항리무진 운영 6개 노선에서 미성년자 동반 직계 3인이상 가족 이용시 1인은 무료로 이용토록 하던 제도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항버스 요금 변경 신고 절차를 거쳐 20일 첫차부터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공항버스 요금 적정성을 검토해 합리적 요금으로 양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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