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고급주택 수요 많아...경기 영향 크지 않다

      2017.01.04 09:36   수정 : 2017.01.04 09:36기사원문

강남권 고급주택 시장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얼어붙은 일반 부동산 경기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4일 업계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일반 분양시장은 정부의 정책과 미국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전반적인 위축이 예상되지만 강남권 고급빌라는 예외다”면서 “강남권 고급빌라는 상위 0.1%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2017년 새해에도 부동산 최고 투자지역을 강남권 고급주택시장으로 꼽았다.

강남권 고급주택시장은 실제 수요와 투자 수요가 모두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 및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기 때문.

특히 강남권은 고급주택시장은 신규 분양과 재개발 등을 앞둬 기대가 큰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최고 분양가(3.3㎡당 최고 8150만원)를 기록한 한남동힐이 위치한 한남동에는 내년 또 하나의 초고가 주택의 등장을 알려 강남권 고급주택 시장의 높은 수요를 확인 시켜줬다.

강남구 도곡동에는 필룩스가 인수한 상지건설 '상지리츠빌 카일룸'이, 잠실에는 '롯데월드 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청담동에는 '효성빌라'도 초고가 고급주택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의 분양가는 40억원대에서 70억원대 중반으로, 50억원에서 200억원에 이르는 강남지역의 신규 고급주택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고급 인테리어, 영화관, 스크린골프장 등의 최상위 계층을 위한 편의시설과 더불어 유사시를 대비한 방공호, 내진설계 등 완벽한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공원과 숲에 근접해 최근 자연친화적인 주거 트렌드와 맞물려 고급 빌라 시장에서 기대를 받고 있다.


필룩스 및 상지건설 관계자는 올해초 착공과 더불어 빠른 시일 내에 완판을 자신하고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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