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혼밥 바람타고 '한식디저트' 고속성장

      2017.01.08 16:56   수정 : 2017.01.08 16:58기사원문

디저트 산업의 성장과 함께 한식 디저트 시장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연간 8조9000억원으로 전체 외식 시장의 10.7%를 차지한다. 2009~2014년 제과점업 및 비알코올음료업(제과 및 커피) 연평균 매출 신장률이 각각 5.7%, 19%로 같은기간 3.1% 성장에 그친 일반 음식점에 비해 크다.



디저트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디저트 메뉴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 디저트가 각광받고 있다.


라이스파이가 운영하는 인절미 카페 '메고지고카페'는 전통떡인 인절미와 우리 쌀로 만든 이색적인 디저트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메뉴인 인절미는 일반적인 인절미와 호박,쑥을 첨가한 인절미 등 3가지 종류와 4가지의 고물(콩, 카스테라, 흑임자, 커피)로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쌀가루와 속재료 중 고객이 좋아하는 재료를 골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메고지고'까지 갖춰 고객이 원하는 것을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로 개성이 강한 젊은 고객, 1인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리안 블렌딩티 카페 브랜드 '카페 오가다'는 국내산 재료를 이용한 블렌딩티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오가다는 '한라봉오미자 블렌딩티', '석류유자 블렌딩티' 등 전통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원산지 증명서가 구비된 건강한 국내 농.특산물을 사용한 주스, 스무디, 트렌디한 한국식 디저트 메뉴로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커피 브랜드에서도 한식 디저트 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커피베이'는 겨울철 계절 메뉴로 고구마와 인절미 중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속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워 줄 팥죽을 출시했다.

'텀브커피'는 찹쌀떡, 멜론 경단, 바나나 경단, 흑임자 경단, 딸기 경단, 포도 경단, 깨 경단 등 7종으로 구성된 경단 디저트를 출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디저트업계 업계관계자는 "디저트 시장의 성장에 비례해 소비자들의 취향도 날로 다양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웰빙 등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색다른 디저트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식 디저트의 인기도 쑥쑥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