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계도 반려동물시장 뛰어들었다
2017.01.09 19:29
수정 : 2017.01.09 19:29기사원문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는 등 관련 시장 규모도 매년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 산업도 식품 뿐 아니라 관리용품, 식기, 가전까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방용품 및 가전브랜드 등 기존에 반려용품을 취급하지 않던 기업들도 관련 제품을 내놓고 틈새공략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 및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를 지난해 2조2900원에서 2020년 약 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는 한 관련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해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삼광글라스는 반려동물 전용식기를 내놨다.
이 제품은 접촉성 피부염 등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을 우려하는 수요에 맞춰 2년간의 연구끝에 친환경 반려동물 식기 '오펫'을 출시했다.
오펫의 반려동물 전용 식기 스윙볼과 플러스볼은 100% 천연 원료인 소다석회 유리에 글라스락의 내열강화공법인 템퍼맥스 기술로 제조돼 환경호르몬과 피부 알레르기 발생 우려가 거의 없고, 열과 충격에 강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펫은 출시 이후 매월 약 50% 이상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게 삼광글라스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삼광글라스는 올해 오펫 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온라인 소셜커머스에 이어 대형 할인마트 애견 전문숍까지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식기에 이어 다른 제품군까지 상품 확대도 계획 중이다.
주방용품 브랜드 옥소는 반려동물 털 관리를 위한 클리너를 내놨다.
옥소의 '더스트 앤 헤어 클리너'는 제품 본체가 촘촘한 모로 구성돼 있어 반려동물 털 뿐만 아니라 가구나 옷 등의 털, 먼지, 머리카락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에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털 관리다.
'더스트 앤 헤어 클리너' 는 클리너 보관통 안쪽이 클리너의 먼지 및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리너를 보관통에 넣었다 빼는 것 만으로도 쉽게 클리너에 붙은 먼지 및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했다. 보관통 안에 모인 먼지 및 이물질은 바닥의 뚜껑을 열어 꺼내면 제거 된다.
생활가전업계에서는 위닉스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PET)'을 내놨다.
'위닉스 펫'이 내놓은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가장 고민이 되는 '털 날림'에 최적화 된 '펫 전용 필터'를 탑재했다. 잦은 외출과 산책으로 인해 오염에 노출 될 수 있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건강과 위생을 위해 플라즈마웨이브(산소이온발생장치)를 탑재해 유입된 실내 공기 내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 등을 99.9% 제균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