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 국내 최초 공유경제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 실시

      2017.01.10 09:52   수정 : 2017.01.10 09:52기사원문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인크가 10일부터 국내 최초로 공유경제 분야 프로젝트 '프리바아워 경리단길'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프리바아워 경리단길'은 ㈜어느맑은봄날이 운영하는 서비스 '프리바아워'의 신규 지점을 하나의 법인단위로 운영하는 것으로, 이태원 경리단길에 있는 낡은 건물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서 소비자에게 시간 단위로 대여해주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운영자인 ㈜어느맑은봄날의 주식이나 채권을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점을 자회사로 법인화해서, 해당 자회사의 주식에 투자를 하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형 크라우드펀딩이다.



투자 대상이 독립법인이기 때문에 기존의 크라우드펀딩 방식 대비 투자금의 사용처와 수익 내역이 투명하며,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차별점이 있다.

향후에도 프리바아워의 모든 지점은 ㈜어느맑은봄날의 별도 자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며, 향후 각 자회사가 충분히 성장하면 모든 자회사들을 하나의 법인으로 합병해 코넥스시장에 상장, 투자자들에게 투자회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훈 인크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은 KSM-코넥스-코스닥시장으로 이어지는 상장사다리의 첫번째 계단"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 크라우드펀딩을 다수 발굴해 대중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합병-상장' 모델을 통해 고수익 기회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느맑은봄날이 지난 1여년 간 시범 운영했던 프리바아워 성수점에는 2016년 한 해 동안 약 2500여명이 방문했으며, 투입된 자본 대비 58%에 달하는 연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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