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 지난해 출입문 통한 침입건수 38.1%로 가장 많아

      2017.01.11 11:07   수정 : 2017.01.11 11:07기사원문
지난해 기준 출입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별로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가 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ADT캡스는 11일 지난해 무인경비 서비스 대상 고객 수 대비 비상출동 데이터를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도둑의 침입경로는 출입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38.1%로 가장 높았고, 유리파손, 창문을 통한 침입 건수가 뒤를 이었다. 다른 경로를 통하기보다는 접근이 쉬운 출입문을 노린 형태가 많았고, 퇴근 시 출입문 미잠금 상태로 인한 사고도 26.5%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 집이나 매장의 문을 닫거나 비울 때 출입문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는 귀금속, 슈퍼마켓, 이동통신, 요식업 순으로 비상출동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금속, 이동통신 등 절취 가능 금액이 큰 업종과 범행이 쉽고 현금보유 가능성이 큰 마트, 음식점이 일반 업종, 사무실 등에 비해 도난 사고 비율이 높았음을 시사한다.

특히, 가장 위험도가 높은 귀금속 매장의 경우에는 영업 중 사고 발생 비율이 36%나 차지했다.
손님을 가장한 범행이 75%로 실제 강도나 유리 파손 침입 사고보다 훨씬 높아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대부분 점심 시간대 이후 발생하였으며, 범인의 연령대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1월, 4월, 5월, 8월, 10월 등 연말 연시, 명절, 휴가, 나들이가 집중된 시기에, 빈 집 또는 빈 매장을 노린 사건들이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특히 연휴 첫날 사고가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요일별로는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전체 요일의 34%를 차지해 평일 대비 주말의 사고 비율이 높았으며, 주말 발생 건 수 중 43%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하루 중 사고발생빈도가 가장 높았던 시간은 새벽 3시로 전체의 16%를 차지했다. 특히 자정~새벽 5시는 전체 비상출동건수의 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이 범죄에 가장 취약한 시간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ADT캡스 윤병선 통합관제센터장은 “범죄유형이 갈수록 치밀해져 감에 따라 범죄 유형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보다 철저한 보안이 요구된다”며 “출입문이나 창문 상태 확인 등 기본적인 보안 점검을 습관화하고, 특히 고위험 업종이나 현금 보유량이 많은 업종 등은 범행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전문 보안서비스를 활용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DT캡스는 지속적인 출동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범죄 취약 요소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휴가철, 명절 연휴, 연말연시 등 범죄율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특별 경계 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범죄 취약 지역 및 심야 시간대 순찰 횟수를 늘리고 있으며, 매월 분석된 출동 데이터와 범죄 예방 수칙 등을 담은 보안 리포트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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