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금리, 최대 0.25%p 인상

      2017.01.11 14:22   수정 : 2017.01.11 14:22기사원문
국토교통부는 서민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대출 금리를 오는 16일부터 0.15~0.25%포인트 올린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 측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오름에 따라 디딤돌 대출의 기반이 되는 주택도시기금의 수지가 악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본금리는 연 2.1~2.9%에서 2.25~3.15%로 오른다.

다자녀 가구 등에 대한 연 1.8%의 최저금리에는 변동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층의 어려운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원 이하는 0.15%포인트, 2000만원 초과는 0.25%포인트만 인상하는 등 최소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받은 디딤돌 대출에는 영향이 없고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의 시가 5억원 이하 주택 마련 자금을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은 지난 2014년 1월 출시 이후 3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해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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