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민 음식 '참치캔' 가격도 오른다

      2017.01.12 11:01   수정 : 2017.01.12 11:01기사원문
라면과 함께 대표적인 서민간편식인 참치캔도 가격이 오른다.

동원F&B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를 포함한 살코기 및 가미캔 제품 18종의 가격을 오는 31일부터 평균 5.1%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150g'은 2390원에서 2580원으로 7.9%, '동원마일드참치 210g'은 2390원에서 2480원으로 3.8% 판매가가 인상된다.



다만 올리브유 참치, 포도씨유 참치 등 '고급유참치'와 동원라면참치, 비빔참치 등 '파우치 타입 제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참치 원어가 상승은 기후변화 및 어장보존, 규제 강화 등의 원인으로 태평양, 대서양 등 대부분의 어장에서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예상치 못한 이상 기후 여파로 참치 원어가격이 급상승했다.

동원F&B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1MT(1000㎏) 당 평균 131만2000원이였던 가다랑어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 1MT(1000㎏) 당 평균 173만1000원을 기록했다. 2년 동안 약 31.9% 가까이 상승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그 동안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비상경영 실시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했으나 지속적인 수익성 악화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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