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슈퍼카브랜드 첫 SUV 주목
2017.01.12 19:18
수정 : 2017.01.12 22:15기사원문
수억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들이 올해도 잇따라 국내시장에 등장해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특히 모터쇼에서 화려하게 데뷔했던 모델과 럭셔리 브랜드 최초의 SUV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다음달 GTC4루쏘 T를 출시할 계획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 차는 페라리 최초로 8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이라며 "V8 터보 엔진 뿐만 아니라 토크를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적용돼 저속에서도 터보랙을 거의 느낄 수 없는 민첩한 반응 속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올 상반기 4도어 스포츠카인 신형 파나메라를 선보인다.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재설계하고 섀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실내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디자인의 경우 구형 보다 차체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911의 스타일과 연계된 포르쉐 특유의 플라이라인을 통해 더욱 세련돼졌다는 것이 포르쉐 측 설명이다.
또 더욱 강력해진 바이터보 엔진과 더불어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했다. 파나메라 터보의 4.0리터 V8 가솔린 엔진은 55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파나메라 터보는 2억4430만원, 파나메라 4S 1억7280만원, 파나메라 4S 디젤 1억788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람보르기니에서는 올 하반기 '아벤타도르S'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차에 장착된 6.5리터 V12엔진은 최대 740마력을 발휘하며, 5500rpm에서 69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속도)은 2.9초에 불과하며, 최고 시속은 350km/h다. 경량 독립 시프팅 로드 7단 변속 시스템이 적용돼 50밀리초(ms) 안에 자동 변속이 가능하다.
슈퍼카브랜드에서 만든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도 기대가 되고 있다. 벤틀리의 첫 SUV인 벤테이가와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모델인 컬리넌 등도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 두 모델 모두 아직 올해 출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가능성은 있다는 것이 각 업체 측 설명이다.
벤틀리 벤테이가의 경우에는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났다. 이 차는 6.0 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8마력과 91.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속도)은 4.1초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고속도는 301km/h를 자랑한다. 컬리넌의 경우에는 지난 2015년 개발을 공식화 한 후 현재는 다양한 성능 테스트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