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항공산업 중심지로 도약

      2017.02.05 19:10   수정 : 2017.02.05 19:10기사원문
【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미래 성장동력인 항공산업 글로벌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항공 불모지였던 경북이 짧은 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 중심지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 항공전자 유지.보수.정비(MRO)센터' 준공에 이어 지난해 6월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했다.



이어 10월 항공기업이 집중 배치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시행자를 선정하는 등 항공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도는 올해를 '항공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 △항공기업 투자확대 지원 △항공복합재 수리개발 인프라 구축 △항공기 소재산업 육성(탄소, 타이타늄) △드론 및 인테리어 산업 육성 △항공기업 집적화 단지 조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인력양성사업 등 6대 전략을 제시,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항공전자 시험평가 기반구축사업'은 내년 6월까지 5년간 370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으로, 30여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 항공전자부품 시험.평가.인증 업무를 관련 기업에 원스톱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올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인증인 '콜라스(KOLAS)인증'을 받아 본격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 옆에 위치한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에는 항공전자 부품의 결함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다기종 항공전자시험시스템(BMATS)까지 구축, 공군의 전투력 향상과 국내기업과 협력이 예상된다.


4차 산업 혁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항공산업을 정보기술(IT), 소재 산업과 연계, 역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항공소재로 각광 받고 있는 탄소 및 타이타늄 소재산업을 지역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송경창 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항공산업은 고용창출 효과와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산업으로, 경북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본격 개발될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국.내외 항공기업을 집중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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