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기업 에스티유니타스, 美 프린스턴 리뷰 인수
2017.02.14 17:16
수정 : 2017.02.14 17:16기사원문
윤성혁 에스티유니타스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프린스턴 리뷰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설립 이후 약 35년간 SAT.ACT 등 미국 대학 및 대학원 입시 준비시험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브랜드 신뢰도가 미국 교육기업 중 가장 높아 '미국 교육의 자존심'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전 세계 20개국의 방대한 네트워크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 등에 진학시킬 정도로 교육분야에 있어 막강한 브랜드파워와 글로벌 인프라를 자랑한다.
윤 대표는 "교육 시장은 인공지능 등 기술 개발을 통해 교육, 지식, 고용 시장이 하나의 생태계로 진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10년 전부터 꿈꿔왔던 프린스턴 리뷰 인수를 통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사업의 위대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표는 이어 "현재 미국시장은 입시교육의 유명 강사 수강료가 시간당 1500달러에 이를 만큼 소수의 특권층만이 양질의 교육을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최고수준의 교육을 온라인 교육을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도록 가격혁명을 이뤄내 기존 교육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설명했다. 또 "합격예측 시스템, 최단경로 추천시스템, 인공지능 가정교사 등을 개발해 미국 교육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개발할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