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 "서민금융대상, 따뜻한 금융 실천한 기관·개인의 몫"

      2017.02.23 20:48   수정 : 2017.02.23 22:15기사원문

올해 서민금융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욱 서울여대 교수는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서민금융 상품을 서민들의 수요에 맞게 잘 결합하면 서민들도 대부업체나 사금융기관으로 가지 않고 금융기관 접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도 금융거래가 어려운 고객에게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준 금융기관과 개인을 선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서민금융의 대상자들은 신용등급이 낮아 신용평가 점수로는 금융기관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서민금융 상품을 제공할 수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에도 경기침체로 서민의 삶이 어렵고 금융접근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금융당국도 서민금융 개선을 금융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따뜻한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금융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서민들의 금융지원을 위해 열정적으로 앞장선 금융기관과 개인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12년부터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서민금융 대상은 올해 6회째를 맞아 업계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이 교수는 평가했다.


서민금융대상은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선 기관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응모를 받아 두 차례에 걸쳐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금감원에서 결격사유가 없는지를 최종 확인한 뒤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심사과정에도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7명(기획재정부 1명, 금감원 1명, 학계 3명, 연구소 1명, 파이낸셜뉴스 1명)이 1차 심사와 2차 심사에 참여했다.


이 교수는 "서민금융대상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용평가 등급이 낮은 서민 및 중소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더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격려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이런 분들의 노력이 모여 서민과 중소기업들이 대부업체, 사채업자들로부터 겪고 있는 고금리 피해를 줄여 더 밝은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홍재(팀장) 홍창기 이세경 성초롱 박세인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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