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프트뱅크, 미 스타트업 위워크에 4조원 투자...트럼프와 약속 지키나
2017.02.27 16:06
수정 : 2017.02.27 16:08기사원문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26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1차로 20억달러를 투자한 뒤 2차로 10억~20억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위워크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으로 임대료가 비싼 지역에서 중소기업 등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사무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들은 세계 35개 도시에 147곳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에도 지점이 있다. 위워크의 기업 가치는 현재 170억달러 수준으로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이뤄지면 200억달러를 뛰어 넘게 된다.
손 CEO는 지난해 12월 미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 스타트업에 5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외신들은 손 CEO의 투자 방식이 실제 투자는 비전펀드가 추진하되 소프트뱅크가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재원을 대는 형태라고 추정했다. CNBC는 손 CEO의 이번 위워크 투자가 앞서 약속한 500억달러 투자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