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무료반품 이용 고객 일반 고객 대비 최대 3배 더 산다"
2017.02.27 19:18
수정 : 2017.02.27 19:18기사원문
티켓몬스터(티몬)는 자사 무료반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전체 구매자 평균보다 약 3배 더 많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티몬에 따르면 무료반품 서비스 이용 고객의 1인 평균 구매건수는 29.1건으로 전체 고객 평균 구매건수보다 약 3배 더 많았다. 이들의 무료반품 이용횟수는 2.14회로 구매건수의 7%에 불과했다.
티몬 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무료반품 서비스 이용률은 24% 증가했으나 전체 반품률은 2% 증가했다"며" 무분별한 주문과 반품 등 부작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패션 부문의 경우 무료 반품제 시행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65.6% 신장했다. 특히 남성 브랜드패션 연간 월평균 매출은 788% 급성장했는데 티몬 측은 무료반품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고객을 유입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본인의 생각과 제품이 다르거나 잘못 배송이 됐을 때 부담 없이 반품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매출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