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월드골프챔피언십 멕시코대회 2라운드 선두

      2017.03.04 10:59   수정 : 2017.03.04 10:59기사원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간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최근 갈비뼈 부상으로 6주간 대회에 나오지 못한 매킬로이는 장염 증세까지 더해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면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졌던 매킬로이는 이날 14번 홀(파4)에서 152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두 번째 샷으로 멋진 샷 이글을 만들어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알렸다.

마지막 홀에서 약 1m 짧은 거리 버디 퍼트를 놓쳐 10언더파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일단 2타 차 리드를 안고 대회 절반을 마쳤다.

필 미컬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 세 명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다.

미컬슨은 자신의 캐디가 3번 홀을 마친 뒤 컨디션 이상을 호소해 이후 15개 홀에서는 동생 팀 미컬슨에게 골프백을 맡겼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6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3언더파 139타를 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22)는 4오버파 146타로 공동 56위, 왕정훈(22)은 8오버파 150타로 공동 72위로 밀렸다.


김경태(31)도 11오버파 153타, 74위로 부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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