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호선 역세권 상업지역 지정 추진

      2017.03.06 11:59   수정 : 2017.03.06 11:59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올해 가좌역·만수역 주변 2호선 역세권을 상업지역으로 지정하고 도림동 일원을 공업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등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 유도와 도시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우선 원도심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각종 용도지역·지구·구역 등을 조정해 현실화하기로 했다.

서구 신현동 일원 등 일반주거지역의 종 상향을 추진키로 했다. 1종에서 2종으로 14.1㎢가 상향되고 2종에서 3종으로 34㎢가 상향된다. 일반주거지역의 종이 상향되면 용적률이 높아지고 재건축 사업성도 좋아지게 된다.

시는 가좌역·만수역 일원 등 인천2호선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 0.52㎢를 상업지역으로 변경을 추진한다. 남동구 도림동 일원 등 2.6㎢를 도시첨단산업단지 확보를 위해 공업지역으로 재배치하고 용유도 오성산 일원 등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 0.36㎢를 보전녹지에서 자연녹지로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부평구 청천동 일원 원적산 공원 1.77㎢를 도시자연공원구역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도시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관리를 위해 경인교대 등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을 추진한다. 자치구의 요청이 있거나 민원이 제기된 지구를 위주로 전체 150여개 재정비구역 중 111개 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조정키로 했다.

시는 강화·옹진 등 비시가지화지역 869㎢에 대해 보전할 토지와 개발 가능한 토지의 기준을 마련하는 토지적성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추진할 도시관리계획 정비사업을 순차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을 계획이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된 게 아니라 아직 검토 중으로, 추진안만 마련한 상태"라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사업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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