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울버린 '로건' 개봉 첫주만에 100만 넘었다
2017.03.06 18:03
수정 : 2017.03.06 18:03기사원문
휴 잭맨의 울버린과 헤어지기 싫었던 것일까. 영화 '로건'(사진)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가도에 올랐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로건'은 지난 3~5일 개봉 첫 주말 3일간 63만295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07만명을 기록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로건'의 흥행 속도는 청불 외화 최고 흥행 기록을 달성한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의 성적을 가뿐히 뛰어넘은 것으로 향후 흥행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건'의 흥행 성적은 지난 17년간 사랑받았던 울버린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울버린' 등이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10일이 걸린 것에 비하면 5일이나 앞선 기록이다. '로건'은 국내뿐 아니라 북미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잭팟을 터트렸다. 북미에서 8530만 달러, 해외에서 1억525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등 총수익 2억3780만 달러(약 2751억여원)를 기록해 개봉 첫주 만에 제작비 9700만 달러를 모두 회수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다.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94%의 신선도 지수를 기록할 정도로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