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디자인 Good".. 둘이 합쳐 iF디자인상 81개
2017.03.12 17:01
수정 : 2017.03.12 17:01기사원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각각 49개, 32개의 상을 휩쓸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커뮤니케이션.패키지.콘셉트.서비스디자인.건축.인테리어 등 7개 부문에서 디자인, 소재 적합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제품 부문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35개를 상을 수확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4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7개, 패키지 부문에서 3개의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금상 수상작은 신개념 프리미엄 데스크톱 PC인 '아트 PC'다. 풀 메탈 재질의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했고 HDD와 360도 스피커를 쉽게 회전식으로 탈부착해 기능을 확장할 수 있다. 버튼이나 포트를 모두 후면에 배치한 미니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스마트폰 '갤럭시 S7.S7 엣지', 스마트 워치 '기어 S3', 중국 특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C9 Pro', 프리미엄 TV '퀀텀닷 SUHD TV KS9500',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액티브워시 시리즈' 등이 제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콘셉트 부문에서는 제품을 연결해 다양한 형태의 사이니지를 만들 수 있는 '인터랙티브 스마트 사이니지', 가상현실(VR) 콘텐츠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VR 사용자경험(UX)인 '스페이셜 VR UX' 등이 상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는 '2016년형 스마트 TV의 스마트 허브 UX', '2016 TV 패키지 디자인 아이덴티티' 등이 수상했다.
LG전자는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 금상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그램', 'V20', '블루투스 헤드셋' 등이 본상을 받았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무선 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의 흡입력(최대 250W)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 친화적인 신개념 무선 청소기"라는 평을 받았다.
'LG 시그니처'는 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등이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올레드 TV W'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 시그니처의 전 제품이 상을 받은 것이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실내건축 부문에서 2개의 본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갤러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6'에서 LG 시그니처를 알리기 위해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조성한 전시 공간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