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4차산업혁명 혁신 이어가자"
2017.03.13 18:17
수정 : 2017.03.13 18:17기사원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대통령 파면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에 박차를 가하자고 주문했다.
최 장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로 대한민국은 새로운 변화의 길목에 접어들었다"며 "당면한 대내외 위기와 4차 산업혁명의 높은 파고를 헤쳐나가기 위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결정 직후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쳐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긴급 현안을 점검 했다.
최 장관은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과 약속한 것들이 지연되지 않는지 챙기고 미리 준비할 것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게 살펴보는 적극적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도 당부했다. 최 장관은 "김영란법 시행 6개월 이후 국민들이 공직자 청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상황에서 업무 배임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엄정히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최 장관은 "헌법에도 명시돼 있듯 공무원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미래부가 이룬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최 장관은 "미래부는 지난 4년간 융합과 혁신의 선도부처로 여러 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으로 협력 이끌어내고 쟁점을 조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 모두가 미래부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고 새로운 도약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힘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