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최북단지역 차별·연계·환경 테마로 개발

      2017.03.15 15:19   수정 : 2017.03.15 15:19기사원문
인천 영종도 최북단인 영종 2지구가 송도·영종·청라지구와 차별화되고 하늘도시와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의 기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G타워 32층 투자상담실에서 영종도 동쪽 공유수면 일대 3.9㎢에 대한 ‘영종 2지구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종 2지구는 영종도 최북단 지역으로 남서쪽으로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미단시티가, 북동쪽에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위치해 있다.



인천경제청은 영종 2지구를 차별성, 연계성, 환경성을 주요 개발방향으로 설정했다. 기존 송도, 영종, 청라지구와는 차별화된 특화방안을 마련하고, 주변 지역의 기능 보완 및 기반시설 연계 강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기로 했다.


또 개발과 갯벌 매립에 따른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고 갯골 보전 등의 생태적 보전도 고려키로 했다.

특히 영종 2지구를 관통하는 갯골을 단순한 보전 수준을 넘어 해수 유통 기능을 증진하고, 소형 선박이 자유롭게 개발구역을 이동할 수 있는 블루네트워크로 활용키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상반기 주민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해양수산부의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 협의 후 경제자유구역 위원회에 심의안건으로 상정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지막 가용지인 영종 2지구를 갯골 보전과 조류 대체서식지 조성 등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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