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원자력 고리본부, 40년 동행 길천마을에 '주민쉼터' 선물

      2017.03.16 17:13   수정 : 2017.03.16 17:13기사원문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40여년간 지내온 발전소 인근 길천마을에 사랑방과 쉼터 등을 갖춘 마을회관을 새로 지어 선물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노기경)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길천마을에서 '마을회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원으로 낡고 오래된 마을회관을 허물어 깨끗하고 쾌적한 최신식 마을회관을 완공한 길천마을은 887가구 1765명 주민들 삶의 터전이다.



이날 마을회관 준공식에는 길천마을 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오규석 기장군수,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과 노기경 본부장,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으로 새로운 마을회관 준공을 축하하고 길천마을의 발전과 발전소의 안전운전을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판에는 '고리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同幸(동행)마을'이라고 새겨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열자는 의미를 담았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준공에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리원자력본부에 감사의 표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창호 길천마을 이장은 "새로운 마을회관 준공은 길천마을의 도약과 날개짓의 시작"이라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많은 분들의 지혜를 모으고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당당하게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천마을회관은 고리원자력본부가 발전소 최인접 길천마을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기존의 낡은 마을회관을 허물고 지난해 9월말 공사를 시작, 6개월여만에 완공했다.

신축된 마을회관은 건축면적 273㎡, 연면적 825㎡ 지상 3층 규모로 민원실, 이장실, 휴게실, 부녀회·청년회 사무실, 대강당 등을 갖췄다. 주민들의 휴식과 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은 물론, 향후 주민 공동사업에 활용할 마을기업 사무실도 마련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지난 40여년간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한 고리본부와 길천마을은 상생과 소통을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동행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서 "마을 쉼터이자 사랑방인 회관 준공은 향후 마을이 한 단계 발전하는 출발점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향한 대변신을 알리는 계기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상생 방안을 서로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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