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단계적 금리 인상에 안도..다우 100포인트 상승

      2017.03.16 08:48   수정 : 2017.03.16 08:51기사원문
뉴욕증시의가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되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안도감과 유가상승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0포인트 이상 상승한 2만950.1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상승한 5,900.05로 마감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는 3월 FOMC 정례회의 이후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경기 개선이 지속되면 향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2년 만기 재무부채권의 수익률은 2009년 6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1.401%까지 올랐다. 그러나 연준의 발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1.312%까지 내렸다.
5년 만기 재무부채권의 수익률도 전날보다 0.108%포인트 내려간 2.015%를 기록중이다.

미국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놓고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이슈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12월에 예고한데로 올해 3번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더라도 당초 우려처럼 매파성향의 공격적인 인상기조는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이날 유럽 증시도 미국의 금리 인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15%,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18%,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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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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