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은 희망 꿈꾼다 "나는 핵심인재" "호칭제도 개선될 것"

      2017.03.21 09:12   수정 : 2017.03.21 09:12기사원문

직장인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지만 절반은 여전히 회사 내에서 희망을 꿈꾸고 있다.

20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본인이 회사 내 핵심인재에 속한다고 생각하는지 여부’를 직장인들에게 조사한 결과 50.5%가 ‘핵심인재에 속한다’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급’(80.8%), ‘부장급’(59.4%), ‘과장급’(60.4%), ‘대리급’(57.4%), ‘사원급’(39.1%)의 순으로 직급이 높을수록 스스로를 핵심인재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스로를 핵심인재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업무 영역이 넓어서’(56.7%,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본인이 보유한 핵심역량으로는 ‘책임감’(73%,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69.8%는 노력한만큼 회사에서 인정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도 93.3%에 달했다.

본인이 회사에서 비핵심인재로 분류될 경우에는 ‘퇴사 및 이직을 준비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41.4%를 기록해, ‘신경 쓰지 않을 것’(21.1%)이라는 답변보다 2배 가량 높았다.


한편 직장인 10명중 6명은 향후 수평적 호칭제도가 확대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15명을 대상으로 ‘호칭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수평적 호칭제도(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가 확대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자, 63.4%의 직장인들이 ‘확대될 것’이라 답했다.

이들은 ‘수평적 호칭 사용이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있어서(62.6%)’, ‘수평적 호칭 사용이 업무 효율 증대로 이어질 것 같아서(37.2%)’, ‘20~30대 직장인들이 수평적 호칭을 선호할 것 같아서(26.9%)’ 등을 확대 이유로 들었다.

‘수평적 호칭(공통 호칭, 영어 이름 사용 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20대 직장인 65.1%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반면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52.6%만이 수평적 호칭을 사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 답해 호칭에 대한 연령대별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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