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개혁입법 좌초 위기... 촛불민심에 국회 반응해야"

      2017.03.21 09:36   수정 : 2017.03.21 09:36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21일 "개혁입법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4당 원내대표가 모여서 개혁입법 논의했다. 법안 3가지 대해서는 완전 합의 이뤄졌지만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서 의견 좁히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말실망스럽다. 탄핵 전과 후가 바뀐게 아무것도 없다"며 "이래서야 대한민국 국민의 기대를국회가 받아서 새롭게 출발하려는 희망 전달할 수 없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개혁입법에 대해서 각 당이 방해, 반대해 놓고 자당 대통령 후보 공약에는 좌초된 개혁입법 추진하겠다고 공약할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개혁입법반대하면서 입법 취지 담긴 공약 발표한다면 그거야 말로 대표적 가짜공약, 대국민 사기"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런식으로 국가 운영해서는 안 된다"며 "4당 원내대표에게 호소한다. 이미 합의됐던 4대 조항이라도 지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다음주가 3월 국회 마지노선인데 이런 식으로 진행되서는 아무것도 합의할 수 없다는 답답함과 암담함 느끼고 있다"며 "이번주 내라도 최대한 입장바꿔서 촛불민심에 국회가 반응하는 최소한의 도리 다하자고 강조하고 싶다"고 촉구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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