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번호 공개한 문재인 "대선공약 제안해주세요"

      2017.03.21 10:02   수정 : 2017.03.21 10:06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내가 대통령이라면' 캠페인을 펼친다. 이를 위해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 번호도 공개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민과 준비된 후보의 만남"이라며 "국민이 쓰는 출마선언문에 이어 국민이 만드는 대선공약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 '010-7391-0509'를 공개, "폰에 '문재인'으로 저장해달라. 문자에 이름을 적어주면 꼭 저장해놓겠다"고 했다.

더문캠 전병헌 전략기획본부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대선공약 개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식을 채택했다"며 "그동안 선거 캠페인은 주로 SNS 기반으로 진행돼 젊은 층만 참여하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문자를 사용해 60대 이상의 어르신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와 홈페이지를 연동돼 있어 문 전 대표의 휴대전화로 보내진 문자메시지가 홈페이지에 자동 등록된다고 전 본부장은 부연해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당의 공식 후보가 되면 문자로 접수된 제안을 검토해 대선공약에 반영할 예정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