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4년 연속 세계최대 갑부
2017.03.21 15:52
수정 : 2017.03.21 15:52기사원문
2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빌게이츠 공동창업자는 86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해 1위를 지켰다. 이는 1년 전보다 11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1년새 55억달러 늘어난 11억달러로 지난해 112위에서 68위로 순위 상승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9위를 기록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67억달러로 지난해 148위에서 209위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은 35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324위에서 544위로 220계단 하락했다. 뉴욕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비용으로 자비 6600만 달러(738억 원)를 쏟아 부었고, 트럼프 대학 소송과 관련해 2500만달러 합의금을 내준 것도 재산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올해 평가에서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은 사람은 모두 204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233명(13%) 증가한 것으로, 포브스가 31년동안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2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