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양성평등 실천 TF' 세미나 개최

      2017.03.21 15:16   수정 : 2017.03.21 15:16기사원문
민관 합동으로 운영하는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는 '아빠의 육아참여 활성화와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 들어 첫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롯데그룹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실시하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가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롯데그룹은 별도의 신청 없이도 남성이 1개월간 의무 육아휴직을 갖고, 첫 1개월 간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1인당 80~2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남녀 직원의 유연근무제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사례로 소개됐다. 이 기관은 유연근무제 관련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부서장의 인식 변화와 솔선수범이 제도 성공의 핵심요인임을 확인하고, 2015년부터 매년 부서장 대상 스마트워크센터 의무체험과 수기공모를 시행 중이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6월 TF의 활동이 종료되면, 하반기 중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포럼을 새롭게 구성해 기업의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과 여성인재 활용 확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난숙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가 기업에 비용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로 인식되도록 기업문화 캠페인 등 다양한 민관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대기업의 선도 사례가 우리 국민 대다수의 일터인 중소기업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 확대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TF 참여 기업과 공공기관, 지자체 등 담당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july20@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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