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사업 빛봤다

      2017.03.21 17:33   수정 : 2017.03.21 17:33기사원문
한화가 참여한 투자합작사(조인트벤처)가 1조5000억원 규모의 터키 최대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했다.

21일 에너지 업계 및 터키 언론 등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터키 칼리온사와 투자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해 1GW 규모의 태양광 기반 전력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와 칼리온이 건설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코니아주 카라프나르 구역에 들어서며, 투자금액이 13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GW 발전소와 500㎿ 제조설비가 포함된 복합형 민자발전 프로젝트"라며 "한화큐셀과 칼리온 에너지가 지분율 50대 50의 조인트벤처 형태로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 기간은 30년이다. 수주 가격에 따라 생산한 전기를 15년간 고정 비율로 판매할 수 있고, 이후 15년 동안은 터키 시장가로 정부에 판매할 예정이다. 태양광발전 설비공장(잉곳·웨이퍼·셀·모듈)을 21개월 내 완공한 후 공장에서 생산될 모듈로 1GW 발전소 건설을 36개월 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칼리온 조인트벤처는 가장 낮은 발전단가인 킬로와트시(kwh)당 0.0699달러를 제출해 입찰위원회로부터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큐셀은 18.3㎿급의 터키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건설해 터키 태양광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았다. 1단계로 8.3㎿의 발전소는 지난 2015년 말 준공해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나머지 10㎿ 규모의 2단계 태양광발전소는 지난해 3·4분기에 준공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큐셀은 지난해 터키 태양광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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