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갑부 No.1 빌게이츠

      2017.03.21 18:49   수정 : 2017.03.21 18:49기사원문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공개한 올해 억만장자 순위에서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빌게이츠 공동창업자는 860억달러(약 96조원)의 재산을 보유해 1위를 지켰다. 이는 1년 전보다 110억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2위는 워런 버핏으로 1년새 재산이 148억달러가 늘어나 756억달러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다. 제프 베조스는 지난 1년간 276억달러를 더 벌어들여 728억달러를 보유했으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로 꼽혔다. 4위는 713억달러를 보유한 스페인 의류브랜드 자라 창업자 아만치오 오르테가가 차지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560억달러로 5위로 자리매김했으며 한때 최대 부호로 꼽혔던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은 545억달러를 보유해 6위로 떨어졌다.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앨리슨,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찰스 코크와 데이비드 코크, 마이클 불름버그 전 뉴욕 시장 등이 7~10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1년새 55억달러 늘어난 151억달러로 지난해 112위에서 68위로 순위 상승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39위를 기록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67억달러로 지난해 148위에서 209위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은 35억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324위에서 544위로 220계단 하락했다. 뉴욕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비용으로 자비 6600만 달러(약 738억원)를 쏟아 부었고, 트럼프 대학 소송과 관련해 2500만달러 합의금을 내준 것도 재산 감소에 크게 작용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올해 평가에서 재산이 10억 달러를 넘은 사람은 모두 204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233명(13%) 증가한 것으로, 포브스가 31년동안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20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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