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광협회, 작년 최고 인기 여행지 선정

      2017.03.21 18:49   수정 : 2017.03.21 18:49기사원문
지난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여행지는 어디일까.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멕시코, 아이슬란드, 키프로스, 아제르바이잔 등 4개 지역에서 여행자들의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멕시코는 지난해 외국인 소비가 24% 늘었다. 멕시코는 페소화 값어치가 낮아 여행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통한다.



통화 강세를 보이는 선진국 여행객들에게는 여행패키지와 숙박비용이 저렴하게 느껴지면서 멕시코 여행시장 규모는 현재 세계 17위로 성장해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을 추진하면서 페소화 약세가 계속돼 여행수요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국인의 페소화 소비는 3820억페소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도 매년 여행객 소비가 느는 곳중 하나로 꼽혔다. 오로라를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여행객들의 소비량은 전년 대비 27.5% 급증했다.
CNN머니는 관광수요에 도움을 받아 지난해 아이슬란드 경제가 5% 성장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는 지난해 여행객 소비가 17% 급증했다. 유럽지역에서 비교적 테러가 없고 안전한 나라로 꼽힌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지난해 테러 사건이 있었던 프랑스는 같은 기간 여행객 소비가 7% 떨어졌다.

러시아와 이란 사이에 끼어있는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무려 여행객 소비가 71% 급증했다.
현재 화폐인 마낫이 평가절하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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