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설 승기하수처리장 완공 시까지 남동유수지 주변 악취 조사

      2017.03.22 09:44   수정 : 2017.03.22 09:44기사원문
인천시는 잦은 악취 발생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승기하수처리장과 남동유수지 주변에 악취실태를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악취 발생 원인으로 지목된 승기하수처리장을 2024년까지 현 위치 지하에 새롭게 건설키로 함에 따라 하수처리장이 완공될 때까지 주민의 악취피해 관리강화 차원에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월 1회씩 남동유수지 송도 방향(남쪽)과 승기하수처리장 배출수 최종 배출구(해역 방류), 승기하수처리장 방류구, 승기하수처리장 유입동 맞은편, 남동유수지 공단방향(동쪽), 외암사거리 등 6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악취를 조사할 예정이다.



시는 복합악취와 지정악취 11항목(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4종, 톨루엔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7종)을 조사하고, 민원 발생 시 수시로 시료채취 분석을 하기로 했다.

한편 승기하수처리장은 20년 이상 노후 시설로 처리가 어려운 남동공단의 난분해성 폐수 유입으로 오염부하량이 급격히 증가, 처리효율 저하에 따른 상습적인 악취가 유발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에서 진행하는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개선 평가안을 마련해 악취를 저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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