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해줘" 택시 900대 빌려 남친에 프로포즈.. 결과는?
2017.03.22 10:37
수정 : 2017.03.22 10:37기사원문
"너랑 결혼하고 싶어. 나랑 결혼해줄래?"
중국에서 한 여성이 택시 900대의 전광판을 빌려 남자친구에게 공개 구혼해 화제가 됐다.
21일(현지시간) 중국 인민일보 영문판 피플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에 있는 택시 900대의 전광판에 "장 졘펑, 나랑 결혼해줘"라는 문구가 쓰여진 불이 들어왔다.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공개 구혼을 한 것이었다.
광고 비용에는 1만위안(약 164만원)가량이 들었다. 택시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두 시간 동안이나 저우산시 구석구석을 달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여성은 남자친구를 인근 해변가로 불렀다.
이곳에는 수십개의 촛불이 켜져 있었으며 이들 커플의 친구들이 함께 모여있었다.
남자친구가 도착하자 여성은 "난 준비가 됐어. 나랑 결혼할래?"라고 말했다.
그의 대답은 어땠을까. 다행히 프로포즈는 성공적이었다. 남성은 "나도 너랑 결혼하고 싶어. 제발 나랑 결혼해줘!"라고 외쳤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