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양주, 영상·신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2017.03.27 09:33   수정 : 2017.03.27 09:37기사원문
해양도시 부산이 호주·뉴질랜드 등 대양주와 마리나산업을 비롯한 영화·영상·신재생에너지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부산시는 서병수 시장이 해양(마리나)·문화·에너지산업 등 다방면 교류협력 증진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호주 멜버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를 방문한다고 27일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지난 2014년 12월과 2015년 12월에 각각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다.



서 시장은 대양주 방문 첫 기착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부산테크노파크와 호주 CSIRO(호주연방과학원) 간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과학분야 교류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선진화된 호주의 신재생 관련 정책을 소개받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서 시장과 이진복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장,김준호(개그맨)집행위원장은 멜버른 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도 참관한 후 집행위원장인 데미안 호킨슨과의 면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1년 역사를 가진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MICF) 노하우와 성공 비결을 알아보고 해마다 열리는 행사에 한국 코미디언 팀에게 공연 기회를 줄 것을 요청하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과의 교류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은 영국의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아메리카의 '몬트리올 코미디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유명하다.

서 시장은 순방기간 자매도시인 빅토리아주 총리 등을 만나 신재생 에너지와 도심재생 문화 등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또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국제남극센터를 찾아 연구소와 체험시설을 둘러보고 부산 극지타운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부산시와 자매결연 21주년을 맞은 오클랜드시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부산 사진전을 여는 등 홍보의 장을 마련한다.

오클랜드에서는 마리나, 정보기술(IT), 영화·영상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년 부산국제보트쇼에 뉴질랜드 보트업체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 시장은 오클랜드에 있는 영상작업 후반 시설과 마리나 시설 등도 둘러볼 계획이다.

부산시 국제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대양주 순방을 통해 자매도시들과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마리나·영화·영상분야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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