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에 이어 정책테마주까지 기승... 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2017.03.27 14:22   수정 : 2017.03.27 14:22기사원문
오는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유력 대권 후보들의 공약 관련 정책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하거나 거래가 증가하는 정책 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출산 장려, 4대강 복원 등 대선후보들의 공약 관련 정책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6.7%로 정치인 테마주(16.4%)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시장지수 평균 변동률(3.3%)의 5.1배 수준이다.



특히 지난 10일 대통령 탄핵이 결정되고 본격적으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든 이후에는 정치인 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이 2.1%로 시장지수 평균인 1.9%와 비슷해졌다. 하지만 정책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10.5%로 확대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정책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는 물론 새롭게 생성되는 정책테마주에 대한 불공정거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단서가 포착될 경우에는 특별조사국에서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현재 정치인테마주 10개 종목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정책테마주에 대해서도 매매동향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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