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인도로 한국 MICE 산업의 미래 개척
2017.03.30 12:53
수정 : 2017.03.30 12:53기사원문
한국관광공사는 양국 업체 간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는 트래블 마트와 인도의 주요 MICE 관계자를 초청해 MICE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매력을 홍보하는 '한국 MICE의 밤'을 개최했다. 여기에는 수도 뉴델리뿐 아니라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이 위치한 첸나이 등 인도 전역의 여행사 및 기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한국으로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인도의 대표적 인센티브 전문여행사 ‘콕스앤킹스’ 부사장 산짓 자하는 “매년 7%대의 높은 경제성장율 보이고 있는 인도는 새로운 인센티브 여행지를 절실히 찾고 있다. 한국은 한류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관광매력과 높은 수준의 MICE 운영 능력, 안전성 등을 겸비하여 앞으로 인도기업의 MICE 목적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업간거래(B2B) 행사인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가한 150개 업체 관계자들은 수도권을 연계한 방한 인센티브 여행의 일정과 비용 등을 문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도의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시플라(Cipla)사는 매년 1500명 규모로 실시하는 우수 직원 인센티브투어 목적지로 한국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 기업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한국관광공사 뉴델리 지사장은 “인도 아웃바운드 시장이 최근 5년간 65%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양대 국적기 델리노선의 신규취항과 증편으로 항공좌석 또한 대폭 증가해 MICE 시장에서 인도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