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해체위기 발달장애 첼로연주단에 1억원 후원
2017.03.31 10:22
수정 : 2017.03.31 10:22기사원문
코리안리는 후원 중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첼로앙상블 '날개'를 후원키로 했다. 코리안리 원종규 사장(왼쪽)이 3월 30일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밀알복지재단과 사회공헌협약식을 갖고 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리안리재보험은 발달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첼로앙상블 '날개'를 후원키로 했다고 3월31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향후 1년간 레슨비, 악기 수리비, 연주회 행사비 용도로 쓰일 1억원을 '날개'에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날개'는 사회 속에서 고립되기 쉬운 발달장애아동·청소년들이 소통의 통로를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 2011년, 밀알복지재단에서 창단한 첼로앙상블이다.
현재 지적장애·자폐장애 아동과 청소년 27명(단원 21명, 예비단원 6명)이 함께 하고 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재)보험은 상부상조 정신을 기반으로 생겨난 산업으로 이웃들의 행복과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책무가 있다"며 "우리의 이웃인 발달장애인 역시 소외되지 않도록 사회가 응원해야 할 것"이라고 후원의 취지를 밝혔다.
원 사장은 "비록 영상을 통해 들었지만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선율에서 특별한 감동을 받았다"며 "그 아름다운 선율이 끊기지 않고 세상에 울려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