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불어.스페인어 번역 추가.. AI 스스로 빅데이터 학습

      2017.03.31 17:42   수정 : 2017.03.31 17:42기사원문
네이버의 모바일 통역 애플리케이션(앱) 파파고에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인공신경망 번역이 적용됐다. 문맥을 이해하는 통역이 가능해져 현지 언어에 익숙지 않아도 여행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모바일 통역앱 파파고에 업계 최초로 '한국어.스페인어', '한국어.프랑스어' 언어 간에도 인공신경망 번역을 적용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파파고는 지난해 '한국어.영어', '한국어.중국어'에 이어 다시 한번 인공신경망 번역 언어를 확대하며 번역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

인공신경망 번역은 인공지능(AI)이 스스로 빅데이터를 학습하고 번역하는 최신 번역기술이다.
과거 통계기반 번역은 단어와 몇 개 단어가 모인 구 단위로 각각 나눠 번역해 문맥을 적절한 의미로 번역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 문맥을 파악한 뒤 단어와 순서, 의미, 문맥 차이 등을 반영해 번역하기 대문에 정확한 번역이 가능하다.


이번 프랑스어, 스페인어 적용에 따라 파파고가 번역결과를 제공하는 언어권은 북미, 아시아에 이어 유럽, 중남미까지 확대됐다. 인공신경망 번역이 적용되면서 파파고 이용자들은 더욱 정확한 번역 결과로 프랑스 및 스페인 문화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을 방문한 해당 언어권의 관광객들도 파파고를 통해 쇼핑, 외식 등 관광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네이버는 기대하고 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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