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 15일 개막
2017.04.11 09:56
수정 : 2017.04.11 09:56기사원문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서병수 시장의 개회사와 함께 부산시민 9쌍의 합동 결혼식 '유채꽃 신부'로 개막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유일 지하철권 도심 속 75만9000㎡의 유채밭에서 열리는 '유채꽃 신부'는 개인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부부 9쌍의 합동 결혼식이다.
올해는 특별히 20㎡의 공간 속에 원목테이블, 비치의자, 에어베드 등을 설치해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테라피존'이 마련된다.
또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전시행사 '유채 갤러리'를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유채꽃길 탐방로'가 꾸며진다. 유채 갤러리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유채꽃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도 운영되며 모내기심기 체험, 승마체험, 한복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부산시는 올해 행사에 파라솔과 벤치, 모바일 화장실, 행사장 안내표지판, 푸드코트 등 관람객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도심 속 유채꽃축제에 많은 분들들이 찾아와 힐링하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