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차기정부 최우선 단기 과제는 '경기부양'
2017.04.13 10:45
수정 : 2017.04.13 10:45기사원문
13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월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17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부 과제에 대해 경기부양을 꼽은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Δ청년실업 해소(40%) Δ부정부패 척결(25%) Δ가계부채 절감(32%)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은 국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전체 고용의 6%, 전체 매출의 17%를 담당한다.
중견련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경기 선순환을 신속하게 회복해야 한다는 중견기업계의 절박한 인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육성방안에 대한 답변은 Δ글로벌 전문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25%) Δ중견기업 중심 경제정책 전환(24%) Δ조세부담 완화(24%) 순이었다.
차기 정부의 중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내수증진(34%)이 가장 많았고 사회갈등 해소(28%), 대외불확실성 대응(14%)이 뒤를 이었다. 조세 정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 부담 완화(45%), 노동 정책에 대해서는 노사 자율 결정에 기반을 둔 근로시간 단축(47%)이 가장 많이 꼽혔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차기 정부는 단기적인 경제 회복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중소·중견·대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