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재보선 승리로 범우파 재결집한다"

      2017.04.13 11:33   수정 : 2017.04.13 11:33기사원문
정우택 자유한국당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경북지역 국회의원 선거와 경기도 포천시장 4·12 재·보궐선거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둔 것과 관련,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등 영남권에서 압승한 것은 홍준표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범우파 세력이 다시 한 번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며 한국당에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엄중한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할 주축 세력은 한국당 뿐임을 유권자 여러분이 확실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에 대해 더욱 겸손하고 홍 후보를 중심으로 북한 김정은과 좌파 세력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에 임한다는 절박한 각오로 이번 대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적잖은 언론은 스스로 탄핵 프레임에 갇혀 한국당을 냉소적으로 바라본다"며 "과연 원내 90여석을 가진 2당 지위를 존중하는지조차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의원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국민의당은 '콩가루 정당'이자 '따로국밥 정당'이다.
안 후보는 어설픈 '보수 코스프레'를 중단하고 자중지란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드배치는 주권적 결정사항'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자명한 사실을 말하는 데 왜 오랜 시간이 걸리고 고민이 필요하냐"고 꼬집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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