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페이콕, 모바일 결제서비스사업 진출
2017.04.14 17:39
수정 : 2017.04.14 17:39기사원문
양사는 14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결제서비스 분야에서 결제 솔루션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미 양사는 보험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파일럿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양사가 함께 선보일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 만으로 결제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어 별도의 카드단말기가 필요없다. 기존 단말기 방식 대비 비용이 크게 저렴한 점이 특징이며 신용카드는 물론 바코드나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하고, 현금영수증 발행기능도 제공한다. 그동안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결제시장에서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소비자용 서비스만 출시됐으나 판매자용 서비스는 이번 동부와 페이콕의 서비스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그동안 무선 카드단말기를 가지고 다녀야 했거나 전화 상으로 카드번호를 물어봐서 입력하는 방식의 수기결제를 해야 했던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AS기사 등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배달업체, 재래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 등이 주요 잠재고객이다.
동부 관계자는 "우선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앞으로 핀테크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콕은 해당제품에 10여건의 특허 출원과 등록 완료된 핵심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