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협동조합 민간위탁 늘린다...관련 워크숍 개최
2017.04.18 10:30
수정 : 2017.04.18 10:30기사원문
정부가 '한누리시네마'와 같은 사회적 협동조합의 민간위탁 모범사례를 더 만들어내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지방정부 민간위탁 및 공공구매 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2017 협동조합 민간위탁·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교육, 문화예술, 시설관리 등 정부 사회서비스 민간위탁 사업에 대한 사회적협동조합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담당공무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은 취약계층에 사회적서비스 및 일자리 제공 등 공익적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을 말한다. 올해 3월 말 현재 652개가 있지만 담당공무원의 인식 부족 민간위탁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2015년 기준 공공기관 총 구매 60조원 중 사회적협동조합은 263억원으로 0.04%수준이다. 민간위탁 역시 전체 민간위탁 5조3000억원 중 약 338억원으로 0.6%에 불과하다.
아울러 기재부는 사회적협동조합의 민간위·공공구매 확대를 위해 시장진입을 위한 규정 및 제도 개선(입찰시 가점 부여 등), 자금 조달 접근성 확대,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컨설팅 제공, 서비스 표준화 구축 등)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의 시장진입 제도개선 및 사회적 인식개선 등을 통해, 앞으로 공공기관의 공공구매 및 양질의 사회서비스 민간위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양충모 성장전략정책관은 "이번 워크숍으로 일선 담당자들의 협동조합 인식을 높이고, 협동조합의 공공시장 역할 강화 등 향후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