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유토빌건설, 삼부토건 인수 나섰다
2017.04.19 18:17
수정 : 2017.04.19 18:17기사원문
19일 홍건표 회장은 "리비아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삼부토건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일유토빌건설은 동아건설산업과 STX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두 번 모두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이번 삼부토건 인수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회장은 "리비아와 30억달러 규모의 재건사업을 진행하는데 이에 걸맞는 토목업체가 필요하다"면서 "삼부토건의 정상화를 위해서도 해외 사업을 갖고 있는 우리가 인수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삼부토건 인수는 별도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다. 홍 회장은 "국내 FI를 이미 확보한 상태고 특히 삼부토건 일부 채권단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전에 중국 광채그룹과 컨소시엄은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 면허 1호업체로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42위의 건설사다. 경영악화로 지난 2015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삼부토건의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5월 1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을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