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安 공약, 5년간 200조 소요" vs. 안철수 "국민동의로 증세"

      2017.04.19 23:57   수정 : 2017.04.19 23:57기사원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공약에 소요될 재원이 200조원이라고 지적하자 안철수 후보는 "국민동의로 증세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19일 2차 TV토론에서 "안 후보는 5년 동안 200조원을 쓰게 돼있는데 그 제원을 어디서 마련할 건가"라며 "세금을 안 올리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안 후보는 "순서가 있다.

정부 재정이 효율적이지 못하고 투명하지 않다"며 "그 부분이 먼저다. 제대로 누진제를 적용되게 과세를 바꿔야 한다.
그 다음이 증세"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누진제는 증세"라며 "그 앞에 과세를 투명하게 공정하게 하겠다는 말은 박근혜 정부의 약속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세출 구조조정을 하고 공평과세하겠다.
나머지는 국민동의를 얻어 증세해야 한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권승현 남건우 오은선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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