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대한 세제개혁 26일 발표"
2017.04.23 18:47
수정 : 2017.04.23 18:47기사원문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대한 세제개혁 및 감세안이 오는 26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감세를 골자로 하는 세제개혁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 가운데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째가 되는 29일 이전에 개혁안을 발표해 재계 및 지지층의 마음을 사로잡아 국정 장악력을 회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는 현재 소득세 감세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았지만, 핵심 쟁점인 국경조정세 신설 여부를 놓고 다소 혼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은 수출품에는 세금을 면제하고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국경조정세를 중심으로 한 세제개편을 지지하고 있다. 국경조정세를 통해 향후 10년간 1조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조정세 도입 없이도 경제성장률 상승을 통해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경조정세 없는 세제개편안은 세수중립성 측면에서 의회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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