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대륙 달린다’…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인수

      2017.04.26 10:37   수정 : 2017.04.26 10:46기사원문

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을 인수, '글로벌 톱 5 물류기업'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5일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이하 다슬)의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기업이다.

인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와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주요 거점을 포함 총 210개의 거점을 두고 있다. 최대 1만 5000여 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하면서 인도 전역에 걸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다슬 인수를 통해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 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다국적 제조기업(MNC)에 대한 아시아 전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CJ대한통운은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에 기반한 첨단 물류센터 운영(W&D) 역량과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다슬의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소화물 혼적운송(LTL),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함으로써 다슬을 단기간 내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인도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갖춘 다슬 인수로 아시아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할 수 있게 됐고 세계 톱 5 물류기업 도약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다슬을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시켜 인도 물류산업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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