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경협력 컨트롤타워 내년 베이징에 설치
2017.04.26 16:02
수정 : 2017.04.26 16:02기사원문
환경부는 26일 인천에서 한중일 3국 환경국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동북아 지역 환경현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8월 경기도 수원에서 개최되는 '제19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앞선 실무책임자 회의여서 내년 베이징에 '한중 환경협력센터' 설치는 사실상 확정됐다. 센터는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정책 담당자 대화, 오염저감 기술 현지실증, 대기분야 공동연구 등을 총괄하게 된다.
환경부는 현지 사무실 마련과 초기 투자, 운영 등에서 중국 정부가 일정 부분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한중 양국은 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협력을 위해 '한중 환경협력계획(2017~2021년)'을 공통 수립키로 했다. 이 계획에는 대기, 수질, 토양 등 여러 환경 분야를 포괄하게 되며 6월 베이징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연다.
한국은 일본과는 철새 보호와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기후변화 등 지역 환경이슈에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3국이 모두 미세먼지 문제 등 대기오염을 특별히 중요한 환경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이 맑은 공기를 누리기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우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