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국내기업 수주 사업에 첫 금융지원...'넨스크라 수력발전' 8700만불 융자
2017.04.27 13:37
수정 : 2017.04.27 13:37기사원문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water의 넨스크라 수력발전 사업은 조지아 서북부 넨스크라강에 280㎿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넨스크라 수력발전은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에 AIIB가 최초로 금융 지원하는 사례이자 국내금융기관과 AIIB가 최초로 공동 융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히 AIIB 내 투자부서에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사업을 담당하는 등 그간 AIIB 내 한국인력 진출 및 우리 기업 참여 사업에 AIIB 지원을 유도하기 위한 정부 노력이 결실을 맺은 첫 번째 성과다.
K-water는 지난 2015년 8월 조지아정부와 넨스크라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사업주로서 재원조달 및 건설·운영관리를 책임진다. 5년에 걸쳐 건설이 진행되며 이후 36년간 운영관리를 맡게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