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일부터 미취업자에 구직활동비, 취업자에 성공수당 지원

      2017.04.30 09:00   수정 : 2017.04.30 09:00기사원문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5월부터 구직활동지원비와 취업성공수당 등 실질적인 취업활동비를 지원한다.

인천시는 취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청년사회진출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사진촬영비, 면접복장 대여비, 자격증 취득 접수 비용 등 직접적인 취업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정부 사업과 연계 없이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대상이 중복될 수 있어 시는 이번 사업을 지역 청년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기존 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고용노동부와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비를 지급하고 취업 성공 시 성공수당도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1억원으로 모두 7000명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구직활동지원비 대상은 신청일 기준 인천에 거주하고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 3단계에 참여하는 만 18~34세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이다.

시는 자격증 접수비와 면접복장 대여비, 교재 구입비, 교통비, 사진촬영비 등 구직활동비를 월 2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60만원을 지원한다.


취업성공수당 대상은 2016년 또는 2017년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 Ⅱ유형에 참여·수료한 인천시 거주 만 18세~3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 일반청년이다.

올해 취업해 고용보험에 가입 후 3개월 이상 유지한 청년들에게 취업성공수당 20만원을 지원한다. 1일부터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방법은 ‘인천청사진’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지원희망 분야별(구직활동비, 취업성공수당)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전시를 비롯 전북, 대구 등 2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인천시에 자료제공 등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구직자가 1,2단계까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 받고, 3단계는 시에서 지원받음으로써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